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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 8월 8일
2021년 8월 8일 글 참 아이러니다. 몸이 힘들어지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그 동안 쌓였던 고통이 씻겨내려간다. 흔히 몸이 힘들면 마음이 편하고 몸이 편하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한다. 아마 군대를 빗대며 들었던 말이었던 것 같다. 나는 몸이 편한 곳을 선택해 의무경찰에 복무했었다. 아직은 악습이 있었을 때라 그 말에 백번 공감할 수 있었다. 나는 한 때 쇼팬하우어 철학에 빠졌던 적이 있다. 흔히들 그를 염세주의자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나는 그가 한 말 덕분에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의 책들과 철학은 부족한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것들이었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그의 사상을 접하면서 나만의 철학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통이 있기에 행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세상은 균형을 이..
[일상]
2021. 9. 22.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