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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 this, Earn it.

우연히 집 앞 지하에 있는 헬스장을 찾았던 게 운명이었던 걸까. 그 곳에서 마음 먹은 PT를 받으면 운동을 시작한 나는 어느덧 헬스를 즐기고 있었다. 사내에서 진행하는 100일 간의 헬스 동호회에 들어가며 다짐했던 3대 400을 이제는 가볍게 넘는 정도가 되었다. 사실 PT를 시작할 때에는 3대가 30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자세를 배우고 힘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에 대해서 배우게 되면서 실력과 근력이 금방 느는 것이 느껴졌다. 첫 번째 글을 코치님이 남겨주신 첫 3대 400 도전기이다. (아쉽게도 스트랩은 노카운트라고 하셔서 다시 도전하였다 ㅋㅋ) https://blog.naver.com/5tokoda/222933855807 주안동 PT 도모 스트렝스 회원님의 3대 400 돌파, 성공 vs 실패?!?..

드디어 길게만 느껴졌던 3개월의 인턴 생활이 끝이 났다. 인턴 입사 첫 날에 진행했던 부스트캠프 인터뷰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 습관이라고 말은 했지만,, 전환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더 느꼈던 탓인지 글을 자주 올리지 못했다. 또한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내가 더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글을 올리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인터뷰 관련 블로그 링크를 홍보한다.) https://blog.naver.com/boostcamp_official/222682870724 [수료생 인터뷰] "부스트캠프를 하면서 개발자에 대한 확신이 생겼어요." 부스트캠프 6기가 끝나간지 어느덧 3개월이 흘러갔습니다. 수료생들은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그...
오늘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뉴크루 온보딩이 있었다. ㅎㅎ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약간 긴장한 채로 온라인 온보딩에 참석했는데 살갑게 대해주셔서 금방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다. ㅋㅋ 아직 첫 온라인 온보딩이라 그런지 잘 안되는 것도 있고 진행이 더딘 것도 있었지만 누구나 처음은 다 그렇지 않은가! (사실 설렘 가득이라 상관 없었다 ㅋㅋㅋ) 오후에는 우리 파트 동료분들을 만났다. 면접 때 다 뵀던 분들이어서 되게 친근했고 역시 좋은 분들이셨다. 특히 팀장님은 오늘 처음 뵀는데 팀장님의 철학이 너무너무 내 스타일이셨다.🤩 합류하기 전까지 했던 고민이 무색할 만큼 다들 배울 점도 많고 무엇보다 재밌으셨다. 하루 종일 웃었던 것 같다 ㅎㅎㅎ 분위기가 넘 좋 ㅎㅎ 당장 해야할 작은 과제를 받았고 내일부터 하나씩 차..

2022년이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갔지만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되새기며 조금 늦었지만 2021년 회고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매년 플래너를 사서 생각 날 때마다(자주 까먹긴 하지만) 짧게라도 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일기를 보면서 하나씩 되짚어보며 작년에는 어땠는지 천천히 돌아보려고 해요. 그래도 괜찮아 제 플래너의 이름은 '그래도 괜찮아'입니다. 올해는 꽤 큰 실패를 겪으며 심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플래너의 첫 페이지에는 그 실패를 겪으며 제가 제게 했던 짧은 위로의 말이 쓰여 있어요. 요즘들어 저는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어요. 많이들 추천하시는 명상과 자기 암시 등도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021년 8월 8일 글 참 아이러니다. 몸이 힘들어지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그 동안 쌓였던 고통이 씻겨내려간다. 흔히 몸이 힘들면 마음이 편하고 몸이 편하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한다. 아마 군대를 빗대며 들었던 말이었던 것 같다. 나는 몸이 편한 곳을 선택해 의무경찰에 복무했었다. 아직은 악습이 있었을 때라 그 말에 백번 공감할 수 있었다. 나는 한 때 쇼팬하우어 철학에 빠졌던 적이 있다. 흔히들 그를 염세주의자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나는 그가 한 말 덕분에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의 책들과 철학은 부족한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것들이었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그의 사상을 접하면서 나만의 철학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통이 있기에 행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세상은 균형을 이..
2달전부터 velog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부족함을 느껴서 Tistory로 이주하게 되었다... 2021년 7월 13일 시작이 반이다. 어떻게 이 곳에 오게 되었나? 올해 1월, 나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오랜 짐을 내려놓고 나니 눈이 번쩍 뜨였다. 그동안의 노력을 추억으로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펐지만 후회는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했으면 포기하지도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개발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아차, 생각해보니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다른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았음에도 컴퓨터 학원은 열심히 다녔고 고등학교 때는 컴퓨터 동아리장을 했었고 대학교 때도 코딩은 컴퓨터공학과를 빼고는 내가 제일 잘한다는..